남양주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집행부가 편성한 2020년도 본예산은 1조8,149억원(일반회계 1조5,095억원, 특별회계 3,054억원)으로 전년대비 17.05% 증가했다.
남양주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지속적인 지역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증가했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도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과 생활임금의 증가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고, 필수적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의 시비 의무매칭 부담이 증가해 가용재원 운용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남양주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시의 정책 방향인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정책트리 사업을 중심으로 영유아·청소년·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배려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경상경비 등 재정의 낭비적 요소 최소화로 가용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철도·도로·하천 사업과 생활 SOC등 시민들의 혜택이 높은 사업,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사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우선편성 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사회복지 분야에 6,872억원(37.9%), 환경보호 분야에 2,612억원(14.4%), 교통 및 물류 분야에 2,408억원(13.3%),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775억원(4.3%), 문화 및 관광 분야에 905억원(5.0%), 교육 분야에 389억원(2.1%)이 편성됐다.
특히 교육 분야는 145억원이 늘어나 59.5%가 증가했고, 교통 및 물류 분야는 689억원이 늘어나 40.1% 증가했다.
남양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이달 20일 개회한 남양주시의회 2019년도 제2차 정례회(제265회 회의)에서 심의된다. 내년도 본예산은 제2차 정례회가 마감하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