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4곳 설치, 실효성 입증되면 관내 타 공공분야 확대 설치

왕숙천 신월교에 설치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사진=남양주시)
왕숙천 신월교에 설치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하천수질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고정형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이달 왕숙천 평촌교에 1식, 신월교에 1식, 진관교에 2식, 진건교(가칭)에 2식을 설치했다.

이 장비는 하천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수소이온농도지수(pH), 용존산소(DO), 전도도 등 10종의 수질정보를 LTE망(무선)을 통해 1분마다 송신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수집된 데이터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기준치 이상의 수질오염 발생 시 담당자에게 문자로 안내하는 기능도 갖춰져 있다.

남양주시는 환경센서 전문업체인 ㈜에스비이앤이와 함께 동아대의 ‘과기부 2019년도 공공수요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공모에 응모해 지난 6월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에스비이앤이가 양식장의 수질은 물론 지하수, 침출수, 해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수질을 모니터링 하는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 업체라며 적극 협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로부터 지원되는 1억원은 에스비이앤이가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하는데 사용됐고, 남양주시는 설치 및 운영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

남양주시는 각종 다변한 자연환경 속에서 장비가 유지되는지와 측정한 데이터가 신뢰도가 있는지 등 유의미한 결과를 있는 경우 관내 타 공공영역에도 장비 설치를 확산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가 이번에 응모한 사업은 2015년 시작된 지능형 디바이스 공모사업으로, 공공서비스에 적합한 지능형 디바이스를 중소기업이 개발하면 수요기관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증 시범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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