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음주운전 징계 최다 교육부 5년간 1,970명’ 밝혀

음주운전으로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국가직 공무원은 교육부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운전으로 최다 징계를 받은 국가직 공무원은 교육부 공무원이었다.

전체 징계 국가공무원의 54.6%(1,970명)가 교육부 공무원이었는데 앞도적인 1위였다. 2위 경찰청(342명), 3위 국세청(220명), 3위 법무부(208명) 등과 실로 큰 차이가 있었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새만금개발청, 특허청, 원자력안전위원회, 여성가족부, 인사혁신처 등 8개 부처(청) 음주운전 징계자는 1명에 그쳤다.

교육부의 경우 갑자기 음주운전 징계 건수가 확 늘어난 년도가 있었다. 자료에 의하면 2015년 274건이던 것이 2016년에는 823건으로 무려 3배나 늘어났다.

김 의원은 이를 “국정농단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틈에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국가직 공무원의 음주운전 징계 건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7년 662명, 2018년 552명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잠재적 살인행위인 음주운전의 근절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공무원의 기강해이를 바로잡고 음주운전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공무원 부처별 음주운전 징계현황(단위: 명) ※ 자료: 인사혁신처, 김한정 의원실 제공(글자 색 붉게 편집 구리남양주뉴스)
국가공무원 부처별 음주운전 징계현황(단위: 명) ※ 자료: 인사혁신처, 김한정 의원실 제공(글자 색 붉게 편집 구리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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