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7일 다산홀에서 ‘상상나래 펼치기 Imagine Contest’ 개최

9월 27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남양주와 정약용, 상상나래 펼치기[Imagine Contest]’ 에서 복면을 쓰고 노래한 남양주시청 공무원들(사진=남양주시)
9월 27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남양주와 정약용, 상상나래 펼치기[Imagine Contest]’ 에서 복면을 쓰고 노래한 남양주시청 공무원들(사진=남양주시)

적잖은 과정이 필요하지만 세상은 필요에 의해 발전이 이뤄진다. 특히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획기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남양주시의 공무원들이 변화를 위한 ‘창의’를 한창 학습하고 있다.

한 도시의 관광지를 방문했는데 무엇인가 향기가 너무 좋아서 떠난 뒤에도 계속해서 그 도시의 이미지가 잔상으로 남는다면 어떨까?

문화정책과의 임진희 주무관은 ‘향기가 있는 관광지’를 아이디어로 냈다. 관광지라는 말 자체가 시각을 기초로 한 말인데 여기에 향기를 접목하겠다는 발상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관광지를 둘러볼 때 기분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절로 기분이 즐겁지 아니한가?

민선 7기 들어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공부’가 심상찮다. 특히 젊은 공무원들의 열기가 대단한데 임진희 주문관의 아이디어는 이런 분위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무엇인가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시정방향이 이런 상상을 가능케 했다.

참신, 발랄한 아이디어 중에는 하수처리과 김윤곤 팀장의 우리시대의 정약용을 찾는 ‘정약용 선발대회’와 감사관 이주경 주무관의 정약용 유적지에서 ‘공무원 목민관 체험’, 농업정책과 최수호 팀장의 ‘정약용 이색 퍼포먼스’도 들어 있다.

남양주시는 ‘상상나래 펼치기’에 20명의 다양한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9월 27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들어보는 ‘남양주와 정약용, 상상나래 펼치기[Imagine Contest]’를 1청사 다산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TV 프로그램 복면가왕과 비슷한 가면 쓰고 노래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 또한 기존의 공무원 교육 커리큘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새로운 프로그램인데 남양주시는 6월 첫 선을 보였고 이날 행사에서도 같은 시간을 가졌다.

네 명의 공무원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넘치는 끼를 선보였다. 청중으로 참여한 동료직원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환호를 보내며 무대에 오른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조광한 시장은 “다양하게 쏟아지는 아이디어와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직원들의 실력 모두 우리 남양주시의 경쟁력이다. 정약용은 남양주의 훌륭한 브랜드다. 정약용 문화제는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남양주를 브랜딩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생각들을 토대로 ‘정약용’을 활용해 우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관계부서와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지를 온몸으로 경험한 직원들, 상상나래 발표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자신의 역량을 높인 직원들, 많은 직원들 앞에서 담대하게 노래로 자신을 표현한 직원들 모두 고생했다. 여러분들이 모두 남양주 발전의 중심이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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