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남양주시에서 헌 옷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헌옷나눔공동체’를 발족한 후 두 차례 헌 옷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공동체에 참여한 단체 관계자는 장경재 희망나눔넷 대표, 이동희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민들레꽃 대표, 전영숙 행복한동행 회장, 정재안 헌옷나눔공동체 대표, 박세라 헌옷나눔공동체 사무장이다.

정 공동대표는 헌 옷 나눔 사업과 관련 “2018년 1월 재활용자원 관련 ‘자원순환기본법’이 제정・공포됐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우리사회는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한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 옷 나눔을 통해 ‘나눔과 실천’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는 “자원을 순환하는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지역 시민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고, 기업(생산자)의 책임, 관련 전문가(학계), 정부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답을 찾듯 최종처리를 하는 재활용업계도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에 따르면 사회적 인식과 참여 그리고 확산은 거대한 계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역의 시민사회가 인식하고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지역 운동의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것이 곧 연대로 확산된다.

자원순환은 철학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정 공동대표는 “자원이 순환하는 사회란 지구환경과 자원고갈의 문제에 직면한 사회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 재사용하는 순환하는 사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는 끝으로 “일반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자원인 헌 옷으로 자원순환 사회로의 운동과 지역 나눔 실천 그리고 지구 사회를 공동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과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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