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유릉 일원서 광복 74주년 고유제・기념식 개최

승인2019.08.15 17:08l수정2019.08.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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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이 8월 15일 남양주시 옛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에서 개최된 광복 74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15일 옛 목화예식장을 철거한 자리에서 광복 74주년 기념식 <‘새로운 시대, 새로운 다짐!’ 지난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을 개최했다.

조광한 시장과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재청 관계자, 실국과장, 읍면동장 등은 기념식에 앞서 고종황제가 잠들어 있는 홍릉의 침전에서 고유제를 함께 했다.

고유제란 국가와 사회 및 가정에 큰일이 있을 때 관련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로, 이날 고유제는 홍유릉 앞에 조성될 역사공원을 고종 황제에게 고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조 시장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홍유릉은 우리 근대사의 잊을 수 없는 치욕과 한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처의 현장이다. 앞으로 홍유릉 일대를 철저한 반성과 대도약을 위한 역사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그 시작은 10여년 간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을 철거하고 민족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으로 조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체험관 안에는 화도읍 가곡리의 땅을 모두 팔아 광복군의 초석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석영, 이회영, 이시영 선생 등 6형제의 애국심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억하는 공간과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친일잔재를 단죄할 수 있는 역사법정, 친일파 수감감옥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고유제 후 옛 목화예식장을 철거한 자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회영 선생의 종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조 시장은 이 전 국정원장 등과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했다.

조 시장은 “오늘 내리는 비는 고종황제께서 목화예식장을 철거해서 흘리시는 감격의 눈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그동안 목화예식장이 흉측한 건물로 남양주시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았던 액운이었기에 이 건물을 걷어내 앞으로 남양주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다음 주에 우리 남양주의 숙원사업이었던 GTX-B 노선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곳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고 다짐하는 광장(가칭 이석영 광장)으로 조성해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역사가 얼마나 우리한테 숭고하고 값어치 있는 문제임을 후손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금곡동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홍유릉 앞 금곡동 434-36번지 일원 14,057㎡ 부지에 총 사업비 470억원(도비 45억, 시비 425억)을 투입해 2021년까지 역사체험관이 포함된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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