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구체적 사업계획 誘導, SPC설립에 한걸음 더

제9차 NIAB 정례회의 기념촬영
제9차 NIAB 정례회의 기념촬영

박영순 구리시장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관련 회의차 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박 시장은 NIAB(Nature Culture Design International Advisory Board, 자연문화디자인 국제자문위원회) 제10차 정례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것으로, 최근 국토부 중도위 심의를 통과한 GB해제(안) 등 GWDC 관련 내용을 투자자 등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시 옴니 호텔에서 현지시간 기준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 이틀 동안 개최되며, 국제자문위원과 NIAB 회원사, 투자자, 구리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박 시장에 앞서 3일 출국하는 시 도시개발사업단장과 구리시의회의 박석윤, 민경자, 장향숙 의원 등 5명은 미국에 먼저 도착해 Pacific Design Center(생활용품 및 건축 관련 전시 등) 등 GWDC 관련 시설을 견학한 뒤 박 시장과 합류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번 일정에서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신속히 나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으로, 투자계획서가 나오는 대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해외기업유치, 외자유치 및 기술적 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NIAB 위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의 하스피탈리티(Hospitality, 여행객 친절 접대) 디자인에 대한 트렌드를 점검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기업유치 및 투자계획 진행과정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석상에서는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GWDC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 및 질문․토론은 물론, 회의에 참석하는 GWDC 국제투자단과 함께 국내 외국인투자회사 설립 및 SPC 구성에 대한 세부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서울 개최 예정인 ‘제3차 국제 디자인 & 도시개발 콘퍼런스'(IDD, The International Design and Development Conference) 관련 각 분야별 진행 프로그램과 HD Design Award(Hospitality Design Awards) 등의 콘텐츠 개발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시장 일행은 6~7일 NIAB 일정을 마치고, 8일에는 ‘Boutique Design West Trade Fair(하스피탈리티 산업 관련 전시)’ 관람, 10일에는 시티센터(리조트, 호텔 등 시설) 프로젝트 개발 책임자 MGM 전 사장 빌 스미스 면담 및 World Market Center(인테리어 무역전시회) 견학, LA City Center Project 벤치마킹 등 빠듯한 일정을 마치고 11일 LA 공항을 출발해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NIAB는 지난 2010년 10월 출범한 회사 연합체로, 구리시에 따르면 ST 미디어 그룹 HMG LLC와 도시개발 및 건축 분야 회사(Gensler, Perkins+Will, WATG, RTKL, TVS 등), 인테리어 회사(Wilson &Associates, Rockwell Group, BBG-BBGM 등), 인테리어 관련제품 생산회사(Flexsteel, Aqua Hospitality, Valley Forge, Grohe AG, Sealy 등), 개발관리 전문회사 (John Hardy Group, Smith Group 등) 등 총 7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투자분과위원회 등 8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일 년에 두 번 상반기, 하반기 정례회의를 통해 전체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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