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거래량 공개

정보공개 실례(단위: 만 원)
정보공개 실례(단위: 만 원)

서울시가 분양권·입주권 실거래 가격을 전국 최초로 인터넷에 공개한다.

분양권·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조합 또는 건설사로부터 부여받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관련법에 따라 2007년부터 거래 및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돼있다. 

하지만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는 주택 매매와 달리 거래 대상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민간 부동산포털은 물론,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분양권·입주권 거래량과 거래가격 정보도 확인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져 4월부터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부동산 매매·전월세 거래 신고 자료 및 실거래가격은 물론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내역까지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분양권·입주권 매매계약을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포함하도록 개정한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07년 6월 29일 이후의 모든 자료를 소급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분양권·입주권 거래정보 공개에 따라 분양권을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파는 이른바 ‘떴다방’ 피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연도별 분양권/입주권 거래신고 현황(단위: 건)
서울시 연도별 분양권/입주권 거래신고 현황(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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