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개통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경기도는 7월 24일부터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풍산동)에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위한 열차를 투입했다.

앞서 경기도는 본선 공사를 완료한 1단계 구간(1~3공구)에 5~7월 두 차례에 걸쳐 차량 통과의 여유한계 확보여부를 확인하는 ‘건축한계 검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철도종합시험운행에는 총 480억원을 투입해 현대로템이 제작·개량한 신형열차 8량(1편성)이 투입됐다.

시험은 고덕차량기지에서 열차를 투입·출발시켜 1단계 구간 진입 후, 전기·신호·궤도 등 위치 측정과 승강장 PSD(Platform Screen Door) 동작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험열차 지붕에 CCTV를 설치해 차량 내에서 모니터로 전차선 높이・편위 및 전기 집전상태 등을 확인하고, 동영상으로 녹화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차 운행에 전기 공급이 원활하게 되는지 확인하는 ‘입선집전시험’이 이번 단계에서 실시되는 시험이다.

입선집전시험 외에도 설로변 설비 작동 등을 확인 하는 공종별 시험, 운영사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등의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 4.7㎞)은 2020년 상반기,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 3㎞)은 2020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노선도(사진=경기도)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노선도(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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