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이 7월 23일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추진되고 있는 '남양주 가구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한정 의원실)
김한정 의원이 7월 23일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추진되고 있는 '남양주 가구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한정 의원실)

23일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이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접읍 부평리 가구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산림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남양주시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으로부터 1.5km 떨어진 진접읍 부평리 지역에 565,132㎡ 규모의 가구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이와 관련 주민과 환경단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김 산림청장에게 가구산업단지 추진에 따른 환경 영향에 대한 사전조사와 산림청의 전담조직(TF) 구성을 요청하는 한편 이전 대상지 보전을 위한 사유림 매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부평리 가구산업단지 조성은 560년간 보존된 숲 환경을 훼손해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광릉숲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산림청에서 하루빨리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김 의원은 9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경기도와 함께 광릉숲 보전대책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 관계자, 학계, 시민대표 등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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