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나눔공동체 공동대표들이 7일 남양주시 호평동 한 커피숍에서 모임을 가졌다(좌로부터 장경재 희망나눔넷 대표, 이동희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민들레꽃 대표, 전영숙 행복한동행 회장, 정재안 전국소상공자영업연합회 대표) ©구리남양주뉴스
헌옷나눔공동체 공동대표들이 7일 남양주시 호평동 한 커피숍에서 모임을 가졌다(좌로부터 장경재 희망나눔넷 대표, 이동희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민들레꽃 대표, 전영숙 행복한동행 회장, 정재안 전국소상공자영업연합회 대표) ©구리남양주뉴스

잘 입지 않는 헌 옷, 좀 더 유익하게 활용하는 방안은 없을까?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의류를 수거해 공공이익을 도모하는 운동이 남양주시에서 시작됐다.

정재안 전국소상공자영업연합회 대표는 “버려지는 헌 옷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헌옷나눔공동체’가 남양주시에 만들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재활용 계통에 오랜 경험이 있는 정 대표를 비롯해 전영숙 행복한동행 회장, 장경재 희망나눔넷 대표, 이동희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민들레꽃 대표가 공동대표로 함께 참여했다.

헌옷나눔공동체는 아파트 등에서 버려지는 의류를 모아 유가성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차상위계층과 빈곤노인, 불우아동 등을 돕는 일종의 운동(Movement)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버려지는 재활용 자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적 사례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자원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교육적 순기능도 갖고 있다.

헌옷나눔공동체가 제안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지역의 각 아파트와 단체가 헌 옷을 모아 놓으면 헌옷나눔공동체가 이를 수거・분리해서 재활용 또는 유가성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정 공동대표는 “모여진 것을 수거・분리해서 어떤 것은 재활용하고 어떤 것은 수출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공동체 역할에 일조한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헌옷나눔공동체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단체 대표는 공동대표로 참여하면 되고, 각종 의류관련 기업 등은 의류기부를 통해 헌옷나눔공동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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