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색칠 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어르신(사진=구리시)
함께 색칠 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어르신(사진=구리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손주 같은 학생들이 말벗이 돼주면 어떨까?

구리시보건소가 2015년부터 방문보건사업의 일환으로 ‘홀몸어르신 손주 되어드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법 성과가 좋은 편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2019년 현재 관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 28명이 2인 1조로 편성돼 안부 확인(전화, 방문), 정서적 지지(말벗, 산책, 마사지) 등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속적인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울감 감소 등 독거노인 생활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한 어르신을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뵙다보니 친해지기도 했다. 저의 방문이 도움이 된다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급격한 노령화와 더불어 해마다 독거노인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유지와 외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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