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접경지역 긴장

승인2019.06.05 19:07l수정2019.06.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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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5일 양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파주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했다(사진=경기도)

지난달 말 중국과 인접한 북한 자강도 우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북한 접경 한국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의 소시지, 순대, 훈제돈육, 피자토핑 등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17건 검출된 것 또한 신경을 쓰이게 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현재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국가가 발병 시 살처분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돼지가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의 경우 며칠 만에 폐사하는 등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정부는 북한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기존 경기 김포・파주・연천, 인천 강화・옹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1차 방어선에 경기 고양・양주・포천・동두천 4곳을 포함시키기로 5일 결정했다.

한편 5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양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파주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낙연 총리는 “가축, 사료, 분뇨 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화영 부지사는 “접경지역 일대에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중앙정부, 시군, 유관기관, 농가와 적극 협력해 방역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방역전담관 지정, 전화예찰, 농장 현장점검, 방역거점 확보, 일제점검 및 소독, 불법축산물 국내 반입금지, 남은 음식물 급여 관리 등의 방책을 세워놓고 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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