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2019 함께해요 자원봉사 ‘빨래하기 좋은 날’ 열어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들이 3일 관내 독거노인의 겨우내 묵을 빨래를 수거해 세탁했다(사진=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들이 3일 관내 독거노인의 겨우내 묵을 빨래를 수거해 세탁했다(사진=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광한 시장)가 독거노인들의 겨우내 묵을 빨래를 수거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세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봉센터와 대한적십자사 남양주지구협의회, 남양주도시공사, 백합로타리클럽, 화도를 사랑하는 회(화사회), 희망매니저,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100여명은 3일 센터에 모여 함께 빨래봉사를 실시했다.

센터 등이 수거한 빨래는 평내・화도 10가구, 다산1동・다산2동・진건읍・퇴계원 17가구, 금곡・와부・조안 24가구, 별내・오남・진접 5가구 총 56가구의 130채다.

봉사자들은 큰 대야에 물을 담아 묵은 떼를 뺐고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한 세탁 전용 차량 2대를 이용해 탈수했다. 물이 빠진 빨래는 센터 마당에 줄을 걸어 널고 오후 내 건조했다.

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이불 삘래가 힘든 어르신 댁을 방문해 겨울 이불을 수거했다. 이날 빨래를 다 말려서 어르신들에 다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세탁한 겨울 빨래를 돌려줄 때는 여름용 새 이불도 전달했는데 희망케어센터가 마련한 여름 이불 56채를 가구당 한 개씩 선물로 제공했다.

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은 ‘2019 함께해요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의 겨우내 묵은 빨래를 세탁하는 ‘빨래하기 좋은 날’은 2017년부터 연중 1회 실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부인 김정희 여사가 참여해 직접 빨래봉사에 참여하고 식사도 함께 나누는 등 봉사자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식사는 민간 자원봉사단체 남양주짜장차(회장 박용대)가 무료로 제공했다. 남양주짜장차는 이날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현장에서 조리한 따끈한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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