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내부거래 활성화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사업 예정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 3월 정기총회 장면(2015년)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 3월 정기총회 장면(2015년)

최근 남양주시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협동조합 관련 연합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름은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 남양주시에 따르면 연합회는 올해 1월 창립총회를 마치고 이어서 기획재정부에 설립신고를 한 뒤 지난 19일 등기를 마쳤다.

사회적경제에 속하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은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공공이익을 우선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일테면 남양주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희망키움터’의 경우 전 직원 21명을 저소득층에서 채용했으며, 올해 신규 채용에 있어서도 저소득층에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가 탄생하기 전 관내 협동조합들은 2013년 10월 남양주시협동조합협의회라는 임의단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당시 협의회 회장은 송송골느림보협동조합 김은식 대표가 맡았으며, 부회장으로는 효천사요양보호협동조합 김용삼 대표와 경기도정리정돈협동조합 이서연 대표가 선임됐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발족한 연합회에선 김은식 대표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용삼 대표가 회장으로 피선됐다. 이서연 대표는 그대로 부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사회적경제지원 협동조합 박정식 대표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연합회는 협동조합 내부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 교육서비스 관련 사업 등 공공성을 띠지만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회에 참여한 협동조합은 송송골느림보협동조합, 효천사요양보호협동조합, 사회적경제지원협동조합‘이음’, 경기도정리정돈협동조합, 금곡복지협동조합, 열수사랑협동조합, 착한나무심기협동조합,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 협동조합ecoop(이쿱), 위하기 협동조합, 한국독서지도연구회협동조합, 생활문화예술협동조합 나와유, 미용산업협동조합, 친환경‘사능’협동조합 등 15개 협동조합이다.

한편 이번에 공식 출범한 남양주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남양주사회적기업협의회, 남양주마을기업협의회 등 여러 사회적경제 관련 엽합체는 ‘남양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상임대표 정승화<사회적기업 ‘일과나눔’ 이사장>)라는 좀 더 큰 범위의 연합체 안에 느슨한 형태로 결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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