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장애인 행사는 장애인이 주된 참여자다. 그런데 남양주시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기획했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조광한 시장)는 오는 6월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남양주시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취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행사 제목에 다 의미가 들어 있다.

어울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다. 어느 지역의 주민들이 특수학급을 결사적으로 막아선 것을 전 국민이 언론지상을 통해 목도한 것이 한참 지난 일이 아니다.

작금의 한국인의 의식과 정서 속에선 그만큼 힘든 일이 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다. 그러나 장애는 언제나 상존한다. 나이 들어 몸이 '퇴행'해도 장애요 '사고'가 나도 장애가 올 수 있다.

남양주시가 새로 시작하는 행사가 <언제나 누구에게나 장애가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에 어떤 의미와 울림을 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는 20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오후 4시이다. 행사에 대한 사항은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031-556-099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1회 남양주시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제1회 남양주시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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