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중앙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탄력’ 도비 14억 확보

구리시 인창동 309-2번지 소재 인창중앙공원 지하에 지하주차장 93면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창중앙공원 주변은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 협소한 골목 등으로 주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해 거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창중앙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2017년 타당성용역을 마쳤고 올해 본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2억2천만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70억원 가까운 사업비 중에서 정작 건설사업에 투입돼야 할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적기완공(준공목표: 2021년 12월) 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경기도가 공모한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인창중앙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7일 경기도는 "공모에 참여한 25개 시군 54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 현장, 종합검토 등 세 차례에 걸쳐 심사를 실시해 구리 등 20개 시군 28개 사업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공모에 선정돼 교부받을 예산은 14억원이다. 6월 도의회 심의를 받을 2회 추경에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비 1억8천만원을 수립한 것까지 합하면 총 21억원을 확보한 것과 다름없다.

구리시는 2회 추경에서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비가 확보되면 도시계획시설결정과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창중앙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