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전문가, 교통계획전문가, LH 관계자, 국토부 관계자 등 참여

수도권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2일 오전 9시 45분경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시와 교통은 하나다-先교통, 後입주' 타이틀로 열린다.

이 행사는 조응천(민. 남양주갑) 국회의원과 대한교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남양주시가 주관한다.

김익기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은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 권오엽 LH 스마트시티본부 사업영향평가단장,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센터장, 이우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이다.

김황배 남서울대 산업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의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패널들 간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가 끝나면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에선 3기 신도시 교통대책에 대한 부분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금까지 진행돼온 신도시개발 시 발생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김황배 교수의 발표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그 다음이 패널토론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남양주시 왕숙지구, 하남시 교산지구, 인천시 계양지구, 과천시 과천지구를 개발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특이한 것은 기존 신도시 개발 패턴과 달리 '선교통 후개발'을 제시했다.

그러나 불신이 앙금처럼 남아있고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런 우려를 반영한 행사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는 확실한 선교통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최한 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거론하며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아무런 교통대책 마련 없이 만들어진 다산신도시에 인구 10만명이 올해 입주를 완료할 경우 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GTX B노선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이행해야한다. 2기 신도시의 잘못된 부분을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진행되는 3기 신도시는 이러한 과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조 의원이 말한 대책 부분이 상당 부분 주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교통 후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필요한 법·제도적 개선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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