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전국 광역교통권 광역교통 인식현황 설문조사

지난달 출범한 정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전국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광역교통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 현황’을 조사했다.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배차 간격 개선’(15.9%), ‘요금 인하・할인’(11.1%), ‘노선 확충・다양화’(9.6%), ‘의견 수렴을 통한 실질적인・투명한 정책 수립’(9.6%) 등을 대광위에 바랐다.

불만족 사유와 희망사항은 연령과 권역별 특성에 의해 차이를 보였다. 우선 ‘주로 이용하는 광역교통 수단’에 대한 부분을 살펴봐도 연령과 권별별 특성에 의한 선호도가 차이 났다.

19∼29세는 시외버스・광역버스(25.5%)를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광역철도(전철・지하철)(24.4%)와 광역급행버스(M버스)(17.2%)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30・40・50・60대는 양상이 좀 달랐다. 철도를 가정 많이 이용했고, 그 다음으로 승용차를 많이 이용했다.

주 이용 광역교통 수단은 권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전철이 발달한 수도권(36.3%)은 철도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지방권역은 승용차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부산・울산권(32.1%)과 광주권(31.4%)은 승용차 선호도가 30%대로 높게 나타났다.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남녀, 연령 가릴 것 없이 ‘긴 배차 간격’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40대인데 ‘긴 배차 간격’(21.1%)보다 ‘비싼 요금’(30.2%)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

불만족 이유는 대부분 권역에서 비슷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긴 배차 간격’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고, 그 다음으로 ‘비싼 요금’을 꼽았다. 그러나 광주권은 순위가 바뀌어서 ‘비싼 요금’(30.8%)에 가장 많은 불만을 나타냈고, ‘긴 배차 간격’(15.4%)은 절반 수준이었다.

광역교통수단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역시 대부분 ‘긴 배차 간격’이었다. 다만 고속철도(KTX·SRT)와 승용차는 좀 달랐는데 고속철도는 요금에 대한 불만(62.9%)이 압도적이었고, 승용차는 ‘교통정체’(25.9%)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대광위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광역교통 불편사항 및 개선요구 사항은 향후 대광위의 광역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광역교통정책의 기본 추진방향과 중장기 전략이 담긴 ‘광역교통정책 비전 및 전략’을 출범 100일이 되는 6월말 선포할 계획이다.

광역교통정책 비전 및 전략에는 ▲광역·도시철도 및 BRT 확대 등 교통망 확충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방안 ▲M버스 노선 및 좌석예약제 등 서비스 확대 통한 편의・안전 증진 방안 ▲광역알뜰카드 확대 통한 교통비 절감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 이용 광역교통수단(단위: 명, %)(표=국토교통부, 색편집=구리남양주뉴스)
주 이용 광역교통수단(단위: 명, %)(표=국토교통부, 색편집=구리남양주뉴스)
광역교통수단 불만족 이유(단위: 명, %)
광역교통수단 불만족 이유(단위: 명, %)
광역교통문제 중 최우선 개선(필요)사항(단위: 명, %)
광역교통문제 중 최우선 개선(필요)사항(단위: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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