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 반영 평균 7:1 취업경쟁률

3월 19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양주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3월 19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양주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최근 열린 남양주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구직자가 대거 몰려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19일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구직 희망자는 850여 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무려 700명이 현장면접에 응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수치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실업율과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날 취업경쟁률은 7대 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자리를 얻은 중장년 구직자는 100명에 그쳤다.

이런 현상은 100세 시대를 맞아 당장 생계가 어려운 중장년과 노후가 마련되지 않은 중장년이 속속 취업 현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국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구직자들과의 취업경쟁 등 중장년의 구직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일산업, ㈜일신, 삼진씨엔에프 등 남양주시 관내 우수중소기업 3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직종과 구인내용을 가지고 현장면접을 실시했고, 일부 기업에서는 현장에서 추가로 구인을 신청하는 등 박람회다운 활기를 띠었다.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는 남양주시 홈페이지(www.nyj.go.kr)와 남양주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nyjnavi)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로 면접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남양주일자리센터(031-590-2687~9)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채용 박람회에는 남양주고용복지⁺센터 내 각 일자리기관이 참여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취업지원교육 등에 대한 홍보 및 상담을 진행했고, 시 복지지원팀과 지역자활센터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상담뿐 아니라 정작 취업을 하고 싶어도 여러 문제로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복지서비스 연계도 추진했다.

이밖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도 만 60세 이상 구직자를 위해 취업상담을 했고, 경기동부 상공회의소도 만50세 이상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장년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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