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左) 구리시장과 박석윤(右) 구리시의회 의장이 3월 28일 1680번 2층버스를 시승했다(사진=구리시)
안승남(左) 구리시장과 박석윤(右) 구리시의회 의장이 3월 28일 1680번 2층버스를 시승했다(사진=구리시)

구리시에서도 처음으로 2층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구리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680번 노선에 2층버스 1대가 투입됐다.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1680번 2층버스는 아침 7시 15분 갈매역을 출발해 갈매지구, 중랑IC,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를 경유해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했다.

1층엔 13명이 탑승할 수 있고 2층엔 59명이 탑승할 수 있다. 2층버스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과 전용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또 USB 포트 등 50여종의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1680번 2층버스는 하루 8회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갈매시도시 입주민 증가로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갈매지구 대중교통 문제가 2층버스 투입으로 어떻게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승식에서 “구리시에 처음 도입하는 1680번 노선 2층버스 도입으로 출퇴근시간대 교통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개념의 2층버스인 만큼 효율성을 검토해 점차 확대하는 방향에서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1680번 2층버스 운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효과가 좋을 경우 2층버스 추가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추가 투입 시 어느 노선에 투입할지는 추후 상황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층버스를 한 대 도입하기 위해선 4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번에 1680번 2층버스 도입을 위해 쓰인 예산도 같은 금액으로 구리시, 경기도, 운송회사가 각각 1억5천만원씩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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