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 줍는 노인, 취약계층 위해 쌀 기탁

구리시 수택1동 박수근 씨와 주민들이 3월 18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10kg 80포를 주민센터(동사무소)에 기탁했다.
구리시 수택1동 박수근 씨와 주민들이 3월 18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10kg 80포를 주민센터(동사무소)에 기탁했다.

파지 줍는 노인이 남을 돕는 자선에 나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구리시 수택1동에 거주하는 박수근 씨는 자신의 삶도 어려워 파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위 취약계층 노인이다.

하지만 박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수거한 파지를 팔아 나온 수입의 일부를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박씨는 파지 판 돈과 십시일반 주민들이 찬조한 돈으로 쌀 10kg 80포를 마련,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18일 수택1동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이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기탁자의 의견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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