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공단 화재 위험요소 너무 많아

3월 16일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한 소파제조 공장에서 화목난로 추정 화재가 발생해 1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출처=경기소방재난본부)
3월 16일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한 소파제조 공장에서 화목난로 추정 화재가 발생해 1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출처=경기소방재난본부)

소방차진입로협소・노후건물・소규모작업장밀집・내부구조복잡, '다 위험 요소'

남양주소방서가 가구공장 및 가구전시장이 밀집해 있는 성생공단(화도읍 녹촌리 494 일원)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서는 성생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작업장 특성상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올해만도 현재까지 4건의 화재로 부상 6명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생공단에는 노후화 된 건물에 터전을 잡은 영세한 가구업체 등 460여 개 업체에 3월 현재 에 1,990여 명(내국인 1,490명, 외국인 5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소방서는 소화기 집중보관함 설치, 1일 1회 이상 계도방송을 병행 한 기동순찰, 공단 배치도 및 기숙사 현황 정비,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 지속가능한 소방안전대책을 발굴해 선제적 예방 및 진압대응 태세를 확립 할 계획이다.

김진선 서장은 ‘성생공단은 소방차량 진입로가 협소하고 노후 건축물 1동에 소규모 작업장이 다수 입주해, 내부구조가 복잡 한 점이 소방 활동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성생공단 화재출동 빈도가 본서 총 110건 가운데 4.55%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에선 16일 오전 11시 34분경 화도읍 녹촌리 한 소파제조 공장에서 화목난로 불똥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공장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1억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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