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진접・다산 3가구서 고액가방 22점, 고액시계 12점 등 63점 압류

남양주시 조안・진접・다산 3가구 가택수색 압류 물품(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조안・진접・다산 3가구 가택수색 압류 물품(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고액을 체납하고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질체납자들을 대상으로 18일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가택수색을 실시한 체납자 가구는 조안면 1가구, 진접읍 1가구, 다산동 1가구로 각각 1억4천여만원, 3천9백여만원, 1천4백만원을 체납했다.

남양주시는 사전 조사를 통해 체납자 실거주를 확인하고 경찰을 대동해 가택을 수색을 실시했다. 진접읍 체납가구의 경우 집이 비어 있어 강제로 문을 연 뒤 압류를 실시했다.

이번 가택수색을 통해 3가구에서 압류한 물품은 명품가방 22점, 명품시계 12점, 귀금속 7점, 고급카메라, 전자제품 등 63점이다.

남양주시는 체납자들이 체납세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날 압류한 물품을 감정평가해 오는 6월 공개 매각을 통해 환가를 체납세에 충당할 방침이다.

이인교 남양주시 징수과장은 “납부능력이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찾아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고질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수시로 실시할 방침이다. 상반기의 경우 4월 말까지 고질체납자에 대한 수시 가택수색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세무공무원 안전을 위해 이번 수색에서 방검복을 착용하고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또 증거 영상을 남기기 위한 동영상 촬영 장비(GO PRO)도 동원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