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4개 노선 신청, 3개 노선만 운행 결정

시범운행에 투입된 영국산 엔비로 500(Enviro 500) 79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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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잠실 3대, 김포~서울시청 6대 투입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2층 버스 9대를 김포~서울, 남양주~서울 구간에 투입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노선은 세부적으로 3개 노선으로 나눠지며, 8002-2번 버스는 ‘마석역↔잠실’ 구간, 8012-2번 버스는 ‘경복대↔잠실’ 구간, 1000번 버스는 ‘호평동↔잠실’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김포 노선은 노선이 분화되지 않고 단일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 노선에는 8601번 버스가 투입되며 ‘김포↔서울시청’ 구간만 운행한다.

노선 수로만 보면 남양주시 노선에 투입되는 버스가 단연 많을 것처럼 예상된다. 하지만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노선에는 각 구간 1대씩 총 3대가 투입되며, 김포 단일 노선에는 총 6대가 투입된다.

당초 김포는 20대 버스를 요구했고 남양주시는 4개 노선에 각 2대씩 총 8대의 버스를 요구했지만, 김포에는 6대 남양주에는 3대가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 원래 4개 노선
남양주는 애초 ‘마석역↔잠실’, ‘경복대↔잠실’, ‘호평동↔잠실’, ‘도곡역↔잠실’ 4개 구간에 버스 투입을 희망했지만, 이번에 ‘도곡역↔잠실’ 구간이 제외되면서 3개 구간에서만 2층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도는 그동안 시·군 대상 사업설명회와 도입 희망 수요조사 등을 거쳐 도입노선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2층 버스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당초 1단계 사업으로 9대를 9월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7~8월에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버스 차종과 제작사를 선정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버스 제작기간이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경우에 따라 버스 제작기간이 단축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단계 사업 관련 남양주시, 김포시, 경기도버스운송조합, 김포운수, KD운송과 20일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남양주·김포시, 김포운수·KD는 2층 버스 구입비용을 공동(1:1:1) 분담하고, 버스구입·안전성 검증·도로 구조물 정비·홍보 등은 함께 하기로 했다.

2층 버스 1대, 약 4억 5천만 원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김포운수․KD의 위임을 받아 구매계약을 대행하고, 2층버스 제작사 및 차종 선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현행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높이 4m짜리 2층 버스를 주문・제작해 도입할 계획으로, 버스 1대당 가격을 현재 기준 4억 5천만 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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