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로 한번 해보고 싶다” 당선 전 의지 현재 진행형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설 연휴기간인 9일 진접읍의 한 경로당을 방문했다. 조 시장은 수행공무원 없이 운전비서만 대동해 경로당을 방문했고 무릎을 꿇고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춰 인사했다. 조 시장은 지역의 최고령자인 한상설(남. 102세)어르신에겐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건넸다. 조 시장은 “헌신과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일자리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설 연휴기간인 9일 진접읍의 한 경로당을 방문했다. 조 시장은 수행공무원 없이 운전비서만 대동해 경로당을 방문했고 무릎을 꿇고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춰 인사했다. 조 시장은 지역의 최고령자인 한상설(남. 102세)어르신에겐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건넸다. 조 시장은 “헌신과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일자리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시장으로 당선되기 전에 한 말이 있다. 지난해 2월 당시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출마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되면 하고 싶은 역점사업에 대해 “정말 하다가 부러지더라도 죽기 살기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또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험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혼신을 다해서 지역발전을 시키고 싶다. (남양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일주일에 5일은 세종시와 여의도에서 살려고 하고 있다”고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런 열망과 의지는 취임하고 나서 5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남양주 관련 교통정책이 다수 포함됐고, 3시 신도시에 남양주 왕숙지구가 포함됐다.

이런 일련의 성과는 민선 7기 남양주시정의 핵심 주제(시정목표)인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와 깊은 연관이 있다. 조 시장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3・3・3 과제로 정리했다.

※ 남양주시 민선 7기 시정목표 ‘3・3・3 과제’ ▲3대 자족도시 과제: 각종규제 개혁과 완화추진,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 4권역(중심권역) 만들어서 통합역할 수행 ▲3대 시민생활개선 과제: 교통체계전면 개편, 평생교육강화, 시내하천 정비 ▲3대 복지과제: 청소년 복지, 장애인 복지, 어르신 복지

중심권역 형성과 연관된 왕숙신도시 사업과 정부의 남양주 관련 교통대책은 모두 이 범주에 들어 있다. 특히 왕숙지구 사업과 도로 및 철도 교통대책은 자족도시 3대 과제 중에서 두 개 영역에 속해 있다.

그밖에 시민생활개선 과제와 통합복지 과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시의 평생교육이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 평생학습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또 시내하천 정비사업도 주민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시정의 진행상황을 지켜보면 지금까지 333과제가 열심히 추진돼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2월 당시 조 부위원장이 말한 (남양주 발전을 위해) “죽기 살기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광한 시장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테크니션'과 '인문학 시장'이다. 다양한 경험과 섬세한 특성으로 테크니션이라는 칭이 어색하지 않고,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인문학 시장으로 불려도 이의 달 자 많지 않다.

여기에 다른 칭도 생길 법 하다. 취임 5개월 만에 이룩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판단력과 치밀함, 집중력 등이 아니고선 이루기 쉽지 않다. 조 시장의 이런 ‘실력’에 걸맞은 칭이 생길 법도 하다.

조 시장이 취임한지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해 왔던 것으로 인해 시민들의 기대를 받는 게 사실이고, 일각에서 보내는 견제와 비난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제 임기의 8분의 1이 지났다. 조 시장이 보여 줄 앞으로의 세일즈 행정 등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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