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기간 남양주시 진접읍에 거주하는 3세 남아에게 홍역양성 반응이 나와 지역 보건당국이 한 때 긴장했다.

그러나 질본의 검체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 외부 균주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최종 확인돼 보건당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아동은 1월 23일 지역 한 의료시설에서 백신접종 받았고 2월 2일 고열・발진 현상으로 서울의료원을 거쳐 구리 한양대병원에 내원했다.

한대병원 선별진료실에서 진료를 받은 아동은 홍역반응 검사에서 홍역양성 반응이 나왔고 보건당국은 바로 유전자 검사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본은 6일 밤 도 보건당국에 외부 균주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백신 주에 의한 반응이었다고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역양성 판정을 받았던 아동은 2월 2일 당일만 발열 등 증상이 없었고 다음날부터 증상이 사라졌다. 또 접촉자 87명에게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2월 5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홍역 확진자는 안산 17명과 시흥 1명이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월 7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 수는 이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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