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열린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사진=구리시)
1월 24일 열린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참전용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기록하는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구리시는 “꽃다운 어린 나이에 목숨을 담보로 이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기억하기 위해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본인도 실향민 출신으로 아버님 이야기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으로 남아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고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리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생생한 체험담을 그림으로 그리고, 구리시 토평도서관 ‘어린이 책 작가교실’에서 배출한 동화작가가 소설, 에세이, 편지글 등을 쓰게 된다.

구리시는 이 사업을 단순히 일회성으로 사실을 기록해 남기는 것이 아닌 오래도록 기억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리시는 24일 보훈향군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 시장은 “초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잘돼 있는 나라가 국가 발전과 비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구리시가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도 구리시를 빛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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