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 금남IC와 춘천시 서면을 새 도로로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사업이 최근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남양주시가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남양주시는 설 전 시청 폼페이지 팝업을 통해 “남양주와 춘천의 상생을 기대한다. 제2경춘국도 신설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기본적인 측면에서의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사업 추진과 함께 남양주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현 시점에 남양주의 교통문제에 대한 고려와 대책이 빠진 채 발표된 점에 대해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고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남양주시는 “발표 내용대로 제2경춘국도(남양주 화도~춘천 서면, 33km/4차로)를 남양주시에서 서울시 구간에 대한 대책 없이 남양주 지역에 연결하는 것은 이미 심각한 46번국도(마석~답내 간)의 교통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적잖은 걱정도 내비쳤다.

남양주시는 이런 문제에 대해 “기존 도로교통 수요를 철도교통으로 전환시키는 정책과 연결부분 주변의 우회도로 개선이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정부에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철도・도로)의 조속 확정 일환으로, GTX B 노선 1/4분기(3월) 예타 조기 완료, 경춘선~분당선 직결, 수석대교 8차로 확장(기존안 6차로) 등’을 요구했다.

또 ‘제2경춘국도 연결부 주변 우회도록 정책 일환으로, 기존 46번국도(진관IC~금남IC) 6차로 확장, 국지도86호선(화도~와부) 조속시행, 국지도98호선(운수리~대성리) 4차로 확장, 국도45호선(화도 구암리~조안IC) 4차로 확장’을 요구했다.

남양주시는 제2경춘국도 신설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남양주권역에 대한 대책이 필히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는 입장문 끝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지혜를 모아 춘천과 남양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 사업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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