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시 왕숙지구에 대한 개략적인 추진 일정이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 공공주택 지구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올해 상반기 공람,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절차를 통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이 구성되면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게 되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구지정이 되면 바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에 들어간다. 또 바로 지장물조사와 감정평가 등 토지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도 시작된다.

토지보상 사전 절차는 6~1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020년 상하반기 경계지점에 토지보상협의가 시작될 수 있다.

남양주시는 토지이용계획, 개발제한구역 해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관련 요건이 갖춰지면 지구계획 승인 신성처를 제출해 2020년 말경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마무리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에 포함된 ‘별내선 연장 사업’(별내역(별내선)~북별내역(진접선) 3.3km 연결)은 내년 말 왕숙지구 지구계획승인이 난 후 본격적인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별내선 연장 사업도 설계, 보상, 도시계획결정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로선 구체적인 일정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공사가 시작되면 4년 정도 건설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남양주시 왕숙지구 위치도
수도권 3기 신도시 남양주시 왕숙지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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