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역비 반영해 해당 기부토지 정비 및 활용계획 수립 예정
경기도의회 문경희(민. 남양주2), 김미리(민. 남양주1), 김용성(민. 비례) 의원이 24일 경기도청 담당자와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흥선대원군묘역 및 주변토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흥선대원군의 5대손 부부(이청・김채영)가 흥선대원군 묘역 2,555㎡와 진입로 등 주변부지 12만7,380㎡을 경기도에 기부한데 따른 것으로, 의원 등은 흥선대원군묘역 및 주변토지에 대한 정비와 활용 방안을 검토코자 자리에 함께 했다.
경기도는 “흥선대원군 5대손 이청씨에게서 기부받은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 문화재보호구역등 기타 부지는 현재 청소, 제초 등 일상관리만 하고 있다. 향후 용역비를 반영해 기부토지에 대한 정비 및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남양주시는 조선왕조의 얼이 담긴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근대화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 흥선대원군의 묘역이 그동안 그냥 방치돼 왔다. 흥선대원군묘역을 주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행복 실현과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도에 당부했다.
한편 이들은 남양주 평내동 소재 궁집 개방과 관련 경기도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서도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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