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이 서울 변두리? 서울외곽道 명칭개정 건의

경기도・인천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개정 건의 승인2018.12.24 11:31l수정2018.1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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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 명칭변경, 서울시・서울시 통과 구청 3곳 아직 동의하지 않아

정치권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요구가 이번에는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제기됐다.

21일 양 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서울외곽’)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개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서울외곽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의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128㎞ 왕복 8차로 고속국도로,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라 2007년 개설을 완료했다.

그런데 ‘외곽’이라는 표현 때문에 논란이 있어 왔다. 외곽이라는 명칭이 변두리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 경기도와 인천시는 노선의 90% 이상이 경기도와 인천시를 통과하고 있어서 적절치 않다고 명칭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양 시는 명칭 변경을 해야 하는 당위를 하나 더 설명했다. 외곽순환 밖 고리에 해당하는 도로망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하고 해 놓고 안의 도로망은 그대로 외곽순환이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경기도의 경우 민선 7기 들어 고속도로 노선명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실무협의를 해 왔고, 일반인과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 전문가 기관 협조 요청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명칭 변경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인천시, 외곽순환 통과 기초자치단체 19곳이 개정에 동의했으나, 서울시와 서울시내 통과 구청 3곳은 주민의견 수렴 등 검토기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

현행규정인 국토부 예규 188호 ‘고속국도 등 도로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 11조 3항에 따르면 고속국도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모든 지차제장의 동의>를 얻어 2개 이상의 지자체장이 공동으로 요청하도록 돼 있다.

경기도는 서울외곽 명칭개정은 경기도의 정체성 회복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수도권이 더불어 상생하는 명칭인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개정되도록 역량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 고속도로 노선도(그래픽=국토부)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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