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에 경기도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10일 경기도는 “지난 8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도 정부예산 수정안 분석 결과 국비확보액이 역대 최대인 14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확보한 국비는 14조949억원이다. 이는 2018년도 국비확보액 12조1642억원보다 1조9307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전년대비 무려 15.8% 늘어난 것.

확보된 국비에는 구리남양주 관련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정부 예산안과 동일한 경우가 있고 증액된 경우가 있다. 또 신규사업으로 확정돼 국비를 확보한 경우도 있다. 다음은 기존 예산안대비 증액된 사업과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구리남양주 관련 국비확보 현황이다.

구리남양주 국비증액 사업 ▲서울~세종(구리~안성) 고속도로 3258억원(600억↑) ▲수도권 제2순환(화도~양평)고속도로 446억원(30억↑) ▲국지도86호선 와부~화도 도로개설 31억원(15억↑) ▲구리시 사노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10억원(10억↑) ▲구리시 인창동 새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원(4억↑)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경기 구리 도매시장) 19억원(6억6천↑) ▲국립수목원 운영(광릉숲 보존관리) 2억원(미반영→반영)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722억원(35억7천↑)

구리남양주 국비반영 신규사업 ▲남양주시 월문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5억원 ▲구리서 갈매파출소 신축 20억원 ▲구리 동구릉 보존관리 5천만원 ▲남양주 국제유소년축구센터 건립 21억원 ▲축령산 모노레일 설치 2억원 ▲전통종교문화유산보존(남양주 보광사) 2억원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남양주 모란공원) 지원 1억원

확보한 국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복지 관련 예산이다. 복지예산은 2018년 6조283억원에서 2019년 7조348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3205억원(21.9%) 늘어난 규모이다.

지역별로 관심이 큰 SOC예산은 2018년 3조1814억원에서 2019년 3조7444억원으로 5630억원(17.7%) 증가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로 철도 분야 39개 사업 2540억원이 증액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9월 3차례 경기도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조정식, 조응천 예결소위 위원 등 경기도 예결위원 9명에게 군사규제, 상수원 규제를 받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2019 경기도 국비 국회 증액현황(단위: 백만원)
2019 경기도 국비 국회 증액현황(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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