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입된 왼쪽 방제선(방제선 대체)과 오른쪽 소형청소선(수초제거선 대체)(사진=경기도)
신규 도입된 왼쪽 방제선(방제선 대체)과 오른쪽 소형청소선(수초제거선 대체)(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팔당호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선과 소형청소선 등 선박 2대를 새로 마련했다.

경기도는 5일 오후 2시 팔당호 선착장에서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 마련한 방제선과 소형청소선의 진수 및 시연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팔당호의 수질오염 대응능력과 부유쓰레기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13억원을 투입해 신규 제작한 선박들은 기존의 노후된 방제선과 청소선과 대체된다.

이날 진수한 방제선은 최고 3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고속선으로 돌발적인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진수한 소형청소선은 낮은 수심에서도 수거작업이 가능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수변 취약 지역에 대한 부유쓰레기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능식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오늘 진수한 선박들은 팔당호의 여건에 맞게 세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주문 제작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9년에도 8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한 수륙양용선박을 교체하는 한편 수초제거선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팔당호의 평균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1급수 기준인 1.00㎎/L 이하에 근접한 1.05mg/L(지난해말 기준)로 1994년 수질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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