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이북도민회 구리시지회 손태일 회장 북한 명예대사 위촉(사진=구리시)
구리시, 이북도민회 구리시지회 손태일 회장 북한 명예대사 위촉(사진=구리시)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28일 시장 집무실에서 사단법인 이북도민회 구리시지회 손태일 회장을 북한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29일 구리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향후 북한과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 사업에 대비해 북한 명예대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손 명예대사는 북한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출생해 6.25당시 남쪽으로 피난 온 실향민으로 서울에서 청량종합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경상대학 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1년 운영하던 ㈜통일전력 회사를 구리시로 옮겨오면서 구리시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손 명예대사는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손 명예대사는 2011년부터 6년간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자원봉사자 관련 할인가맹점 협약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인식을 이끌어내는 수완을 발휘했다.

손 명예대사는 이번 위촉에 의해 2019년 2월까지 구리시 대북 사업 지원, 남북 협력사업 홍보 추진, 남북 지역 화합에 관한 사항 등에 자문역을 맡게 된다.

안승남 시장은 “손태일 명예대사는 지난 10여년간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고문역으로 각종 고구려 역사찾기 사업을 진두진휘하며 구리시를 고구려도시로 각인시키는데 현격한 공을 세운 분으로서 이번에 북한명예대사로 위촉하게 돼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며 “남북화해의 시대에 문화・역사 분야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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