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거주 직장인 10명 중 6명 ‘서울 직장’

수도권 직장인 출근길 소요시간 ⓒ잡코리아
수도권 직장인 출근길 소요시간 ⓒ잡코리아

직장인 83.8% ‘출근길 스트레스 때문에 하주 종일 불쾌’ 경험
경기(69.2%)・서울(65.7%), 꽉 찬 대중교통 때문에 ‘출근 힘들어’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시간은 평균 1시간1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시간은 평균 55분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인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경우 출근 소요시간은 평균 36분에 그쳤다.

이 같은 내용은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277명을 대상으로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출근길 소요시간에 대해 조사(웹+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였다.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시간은 거주 지역과 직장 소재지역 간의 거리차이 영향이 가장 컸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은 서울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92.2%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경우 서울 소재 직장에 다닌다는 응답자가 60.0%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출근길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전철’을 꼽은 직장인이 5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직행버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20.6%,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11.6%였다.

출근길 주요 교통수단도 직장인들의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서울 거주 직장인들의 경우 ‘전철’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7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버스(11.8%)’나 ‘자가용(4.9%)’으로 출근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중에도 ‘전철’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 55.8%로 절반수준이었고, ‘버스・직행버스’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26.7%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가용으로 출근한다는 응답자는 9.2%로 10%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서울경기인천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중에는 ‘자가용’으로 출근한다는 응답자 2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버스・직행버스(23.6%)’을 이용해 출근했다.

한편 직장인 10명중 8명(83.8%)은 ‘출근길 스트레스를 받은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 중에는 ‘거의 매일 출근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32.4%로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22.5%)이나 타 지역 거주 직장인(14.5%) 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은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 1위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꽉 차는 대중교통(65.7%)’을 꼽았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 중에는 ‘꽉 차는 대중교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직장인이 65.7%로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큰 가방이나 큰 짐(백 팩 등)으로 맞을 때(20.6%) ▲큰 소리로 떠들거나 통화하는 소리(소음 15.7%)이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답변했다.

경기인천 거주 직장 역시 ‘꽉 차는 대중교통’이 스트레스라는 응답자가 69.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급정거, 급출발 등 거친 운전(18.3%) ▲큰 가방, 큰 짐으로 맞을 때(13.3%) ▲큰 소리로 떠들거나 통화하는 소리(1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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