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지사・남양주시장・방통위・시청자미디어재단 협약

10월 24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사진=남양주시)
10월 24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사진=남양주시)

1인 방송 활성화로 방송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민의 방송제작 지원과 미디어교육 등을 담당할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내년 8월 남양주시에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24일 남양주시청에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국회의원과 최민희 청와대 정책기획위원도 함께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센터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향후 구체적인 협의 이행방안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위탁운영하는 기관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 방송제작 지원, 장비대여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광주 등 전국 7개 시도에 있으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8번째 센터에 해당된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137억원(국비 60억, 도비 28억, 시비 49억)의 예산이 투입돼 남양주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문화공원 내 934㎡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센터에는 1인 방송 제작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등 방송 제작 시설은 물론 드론영상촬영이 가능한 미디어 체험홀, 4차산업 체험관 등 최신 영상미디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시설이 함께 운영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센터가 개관되면 방송과 관련된 도민 평생교육과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과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차산업체험관에서는 AI아카데미, VR, AR체험과 3D프린팅 시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방송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청자가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소비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도민이 미디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콘텐츠의 총아인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남양주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앞으로 남양주시가 방통위와 협업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콘텐츠의 발상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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