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8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54개사 선정

주식회사 태하(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주식회사 태하(사진=네이버지도 캡처)

남양주시 와부읍에 소재한 디스펜서 전문기업 ‘주식회사 태하’(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661번안길 3)가 경기도가 선정하는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태하는 경기도가 선정하는 ‘2015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16년에는 '2016년도 남양주 100대 명품기업'으로 선정된 적도 있다. 이번에 구리남양주권역에서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태하가 유일하다.

10일 경기도는 우수한 여성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인재 활용 등에 앞장 선 54개 기업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은 업력 3년 이상의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인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까지 총 20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54개사가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는 685개다. 이중 절반에 달하는 49%(338명)가 여성근로자로 나타나 전국 평균 43.8%를 상회했다. 이들은 여성 일자리 창출 이외 고용유지와 인재활용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화성에 소재한 자동문 제조기업 주식회사 코아드는 여성 직원의 근속기간(55%)과 여성관리자의 비율(43%)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출산장려금 제도와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하고, 여성새일센터와 연계해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역시 화성시에 소재한 수중모터펌프를 생산하는 하지공업㈜은 여성근로자 전원이 관리자 직급으로, 출산축하금 및 선물을 지급하는 한편 가족 사랑의 날, 사내 멘토링 제도, 문화·건강회식 제도를 운영했다.

이번에 선정된 54개 기업은 경기도와 시·군,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39개 기업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이 제공된다. 이 중 우수기업 8개사는 최대 5백만원의 환경개선지원금도 받게 된다.

경기도는 선정 과정에서 실시한 노무실사와 직원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맞춤컨설팅을 제공해 선정 기업들의 여성 일자리 창출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사업 시행 초기에는 ‘여성일자리창출’에 집중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양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 개념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각종 문화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여성들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에서 직장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1월 말에 선정기업 대표 등 관련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18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2018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자료=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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