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의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남양주시는 현재 ‘기구・정원 및 사무 조정 계획안’ 등을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로, 10월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본격 개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의하면 ‘복지문화국’은 ‘복지국’(4급)과 ‘문화교육국’(4급)으로 분리된다. 이렇게 새로운 국이 신설되면서 ‘평생교육원’도 ‘평생학습원’(4급)으로 명칭과 내용이 조정된다.

※ 복지국(5과): 복지정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여성아동과, 보육정책과/ 문화교육국(5과): 문화정책과, 문화유산과, 관광진흥과, 체육진흥과,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원(3과): 평생학습과, 도서관운영1과, 도서관운영2과

세세히 들여다보면 신설되는 과도 있고 신설되는 팀도 많다. 말 그대로 대대적인 개편인데 1국과 5과가 새로 생기고, 많은 팀들이 신설되고 통폐합 및 폐지된다.

시장직속 보좌기관도 신설된다. ‘전략기획관’(5급)은 공약사항 및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규제혁신 관련한 업무도 담당한다. 특히 부서 내 팀인 자족도시기획팀은 자족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명칭이 익숙하지 않은 부서도 눈에 띈다. ‘대외협력사무소’(5급)가 그것인데 평생교육원이나,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관리센터처럼 별도 사업소로 운영된다.

대외협력사업소는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국회・중앙기관 등과 협의를 하는 부서로, 조 시장은 대외기관을 상대로 세일즈행정을 펼치겠다고 취임 전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폐지되는 부서는 ‘8272민원센터’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관 업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8272센터에서 했던 업무는 모두 부시장 직속의 종합민원실로 이관된다.

인사부서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인사팀이 ‘인사기획팀’과 ‘인사운영팀’으로 분리된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타 시군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다. 체계적인 인사를 위해 전담 팀이 추가 설치된 예다.

이번 조직정비의 골자는 효율성과 전문성이다. 또 중점업무 추진을 위한 포석도 반영됐다. 그리고 업무 면에서 명확하지 않거나 중복된 부분, 불필요해 보이는 부분은 과감하게 정리됐다.

남양주시는 의회에 상정된 행정기구설치조례안과 정원조례안, 사무위임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10월 중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 마무리와 이에 따른 인사발령은 11월 초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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