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9월 7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조안면사무소 방문인사(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9월 7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조안면사무소 방문인사(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일선 읍면동을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한지 두 달이 넘어서 읍면동을 방문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초도순시는 취임직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 시장은 임기시작 직전 한 간담회에서 초도순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당시 조 시장은 ‘시를 구석구석까지 속속 파악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충분히 내용을 알기 전에 초도순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3개월 충분히 공부하고 난 다음에 구석구석을 돌아보려고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젠 그런 공부가 끝났다. 그래서 읍면동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 그간에는 읍면동장이 본청으로 들어와서 현안보고를 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와부읍과 조안면이다. 조 시장은 9월 7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와 조안면사무소를 방문해 사회단체장 및 직원들과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얘기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초보 시장으로 남양주시 전반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느라 늦게 인사를 와서 죄송하다”는 겸양의 말로 와부읍, 조안면 주요단체장들을 만났다. 그리고 “와부 조안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해 주민불편 사항이 많은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규제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중복규제로 수십 년간 고통을 겪어온 주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위로했다.

조 시장은 직원과의 대화에서는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조 시장은 업무보고 및 일방적인 지시사항은 생략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근무 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런 겸양과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행보 그리고 직원들을 대하는 소탈한 태도는 다른 읍면동 방문에서도 같을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7일 와부읍・조안면을 시작으로 10일 진접읍・오남읍, 12일 진건읍・퇴계원면, 13일 수동면・화도읍, 17일 호평동・평내동, 18일 별내동・별내면, 19일 다산1동・다산2동, 20일 금곡동・양정동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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