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고도화 시 상업행위 비율 상향 전망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하수처리장들을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예산이 2회 추경에서 일부 확보됐다.

남양주시는 조안면 8개 하수처리장 고도화사업 예산 80억6천8백만원을 의회에 제출해 5일 폐회한 제254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의결을 받았다.

대상 하수처리장은 삼봉, 마현, 송촌, 봉안, 조안, 능내, 시우, 수늪이 8개 처리장으로, 이중에서 시설 고도화가 용이한 봉안, 능내, 마현, 송촌 처리장이 우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안 처리장도 우선 사업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우선 사업대상 처리장은 추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8개 하수처리장 고도화사업 예산은 시가 추산하기로 약 2백억원이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4개를 먼저 추진하고 추후 예산이 확보되면 나머지 4개 처리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에 의하면 총 사업비는 2백억원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10월 공법선정 관련 기술제안서가 제출되면 추가 예산이 얼마가 더 필요한지 파악이 가능하다.

조안면에 있어서 하수처리장 고도화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수처리장이 고도화되면 음식점 등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는 비율이 상향된다.

실제 지난해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된 진중푸른물센터의 경우, 해당 지역은 음식점 등 상업행위 가능 비율이 기존 5%에서 10%로 상향됐다.

남양주시는 이번에 추진하는 8개 처리장 중에서 4개 처리장은 2019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나머지 4개 처리장은 2020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예산확보 등 변수에 따라 사업일정은 늦어질 수도 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 이외 잔여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일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양주시는 해당 지역 수질을 기준 수질보다 높게 계속 유지해 상업행위 비율을 12%, 15%, 17% 등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환경부 건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도화사업 대상 조안면 소재 하수처리장 현황(자료=남양주시)
고도화사업 대상 조안면 소재 하수처리장 현황(자료=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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