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사 49건, 공공주택사업 9건 등 총 58건

경기도, 도시공사 이어 도, 직속기관, 사업소 공공건설 원가 공개 예정

이재명 경기지사가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첫 번째로 경기도시공사가 건설원가를 공개했다.

경기도시공사는 3일 홈페이지(www.gico.or.kr) ‘정보마당’→‘건설공사 원가정보공개’ 코너를 통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계약금액 1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원가를 공개했다.

공개대상 공사건수는 총 58건으로 일반공사 49건, 공공주택사업 9건(행복주택 8건, 영구임대주택 1건)이다. 계약금액은 일반주택 8,111억7400여만원, 공공주택사업 1,634억원 등 총 9,745억7400여만원이다.

공개내역은 계약금액을 비롯해 설계내역서, 도급 및 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 5개 항목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 입찰공고문에 공사원가를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해 10억원 이상 공사입찰건에 대해서 계속 원가공개를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 건설원가공개를 시작으로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에서 진행된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에 대한 원가도 공개할 계획이다.

민간공동 건설공사 중 민간참여 임대주택은 이번에 건설원가 공개가 완료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간참여 분양주택에 대한 원가공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순경 공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지사는 공공건설원가 공개와 함께 추정가격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제도개선안을 지난달 17일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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