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원병원 인근에 계획돼 있던 행복주택(신혼부부형 48호)이 사실상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창현 행복주택은 부지 확보와 도로 확보 등의 문제로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당초 경기도는 연면적 3235㎡의 해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을 2017년 7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지 확보와 도로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달 29일 문경희 도의원의 도정질문에서도 거론됐다.

이재명 지사는 문 의원의 질문에 “국유재산 무단점유자 퇴거지연 및 진입도로 소유자의 사용동의 어려움으로 행복주택 건립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유재산 무단점유 등 위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강력한 행정조치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관계기관은 부지만 확보되면 건설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부지 확보와 도로 확보 문제이기 때문에 전제 조건이 해결되기 전에는 사업 추진은 난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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