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식, 구리시 문화·경제 융합 창조분야 육성해야

중동 순방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일행
중동 순방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일행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박창식 의원(새누리, 구리당협위원장)이 '중동 최초로 아부다비에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OU 체결에서는 한국 측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UAE 측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나흐얀(Sheikh Nahyan Bin Mubarak Al-Nahyan) 문화·청소년·사회개발부장관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외교부 간 문화협력 증진을 위한 주아랍에미리트연합국 한국문화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는 양국 외교부가 아부다비에 한국문화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향후 UAE 측이 서울에 자국 문화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상호주의에 기초하여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부다비에 개설될 주UAE 한국문화원은, 중동지역에서는 작년에 개원한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GCC) 회원국(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국가 내에서는 최초가 될 예정이다.

박창식 의원은 문화원 설립에 대해 중동 지역에 한류문화가 확산되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며, UAE 역시 대한민국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 및 한류콘텐츠를 이용한 부가 산업으로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UAE가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 석유산업 외 다른 분야를 육성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며, '자원이 없는 구리시도 중동국가들의 적극적인 자세처럼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창조적인 분야를 육성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王世弟)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발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문화, 보건·의료, 식품농업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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