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금지놀이터 85% 150가구 미만 놀이터

남양주시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사진
남양주시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사진

남양주시가 최근 지적 받아 온 관내 공동주택 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48개소는 지난 1월 말 국가안전처가 실시하는 설치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아예 검사를 받지 않아 사용금지 처분 됐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이렇게 사용이 금지된 275개 시설 가운데 234개(85%) 시설이 연립주택 등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단지 놀이터로 밝혀져, 상대적으로 소규모 단지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치검사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안전검사 기관으로부터 받는 검사로, 관련 법에 따라 놀이시설 일부만 교체해도 설치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양주시는 ‘공동주택 보수지원 사업비 지원을 통해 현재 설치검사 4개소, 공사시행 26개소 나머지 16개소에 대해서는 예산이 확보됐으므로 곧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3월 말까지 관내 모든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그동안 어린이놀이시설 설치를 위해 관내 148개 공동주택 단지에 공동주택 보수지원사업비를 지원했고 특히 대부분 사회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어서 재정여건이 열악한 1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59개 단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 어린이 놀이시설 정기시설 검사나 안전진단수수료 및 사고배상 책임 보험료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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