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특별한 희생 치르는 경기북동부 특별배려 있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경기동북부 시군, 규제개혁 등 균형발전 기대감
변혁보단 도민체감 행정・정책 우선될 듯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선 전후 발언 등으로 경기동북부 규제개혁 등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는 6일 북부청 6개 실국장과의 대화에서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 번영을 이끌 최적지’라며 북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서남북이 균형발전하는 경기도를 만들어야지요? 대한민국 안보와 수도권의 깨끗한 식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북부 동부 지역에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적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표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달 12일 남양주 오남 유세에서도 이와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이 지사는 “수도권 전체를 위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경기 동부와 북부에 특별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표를 얻기 위한 입바른 소리가 아니다. 왜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가? 희생이 불가피하다면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우리 전체를 위해서 기여한 분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야 한다”면서 ‘남양주에 대해서 각별한 배려를 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지사의 ‘특별한 배려’는 당장 큰 변화보다는 도민체감에 초점이 맞춰진 행정과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6일 북부청 실국장과의 대화에서 “갑자기 도민들의 삶을 확 바꿀 수는 없다.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해 하나씩 차츰차츰 이뤄나간다면 나중에 큰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실현 가능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하는데 힘써 달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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