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체제 공직사회 큰 내적변화 있을 듯

승인2018.07.01 02:06l수정2018.07.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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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달 29일 인수위 주최 ‘개발제한구역 동식물관련시설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민선 7기 들어 남양주시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직사회는 기존의 관료적 색체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행정을 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조직이나 수장의 마인드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남양주시 또한 이와 같아서 조광한 시장의 평소 철학이 행정 전반에 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달 29일 조안면에서 열린 ‘개발제한구역 동식물관련시설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혁을 위한 간담회’에서 공직사회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발언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한 자리기 때문에 규제개혁에 대한 발언이 많았는데 조 시장의 발언 속에는 남양주시 공직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남양주시 공무원들은 규제개혁, 베드타운 등 현실인식, 겸손하고 친절한 공무원상 구현 등에 대해서 전향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우리가 겪는 아픔의 대표적인 사례가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라는 족쇄다. 그래서 족쇄를 풀지 않는 한 남양주의 변화와 발전은 없다. 40% 달하는 그린벨트와 80%에 달하는 각종 규제지역에 대한 획기적 개선 없이는 남양주 변화와 발전은 불가능하다. 공무원들이 이 부분에 대한 아주 심도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의 권력은 국민을 계몽하거나 계도하려는 권력이었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 머물러 있다면 지역도 불행하고 사회도 불행하고 개인도 불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직사회가 얼마나 변화해야 하는지 조 시장의 손끝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조 시장은 “전향적으로 우리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망한다”고 경각심을 주는 발언을 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는 지금 서울의 최악의 베드타운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기업 하나 없다. 고용창출이 안 되는 도시다. 이 어려운 남양주의 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우리의 후배들이 떠나고 싶은 남양주가 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진단 또한 정신 차리고 올바로 해 나가자는 조 시장의 의지가 배어든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조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각 지방의 기초단체가 새로운 정부와 함께 규제개혁을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형 도시발전모델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불필요한 일 그리고 형식적인 일은 다 줄이고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공무원의 덕목으로 이낙연 총리가 국무회의에서 말한 유능함, 도덕성, 겸손을 꼽았다. 유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청렴해야 하고 나아가서 시민들에게 겸손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는 시민이 주인인 정부가 돼야한다. 몇 가지 중요한 가치를 망각하게 되면 굉장히 서로가 힘들어지게 된다. 과거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 아까 주민들이 피를 토하듯이 절규했던 그 부분을 우리 모두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자. 똑 같은 잘못과 똑 같은 시행착오와 똑 같은 자세를 가지면 안 되고 그걸 개선시켜 나가는 마음의 각오를 가져달라”고 공직사회에 주문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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