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즐거운 학교 느낌주고 싶었다’

올해 신입생에게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남양주 마석초등학교 임영곤 교장
올해 신입생에게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남양주 마석초등학교 임영곤 교장

남양주시 한 초등학고에서 이색 입학식이 개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의 마석초등학교 임영곤 교장은 올해 입학식에서 알록달록 피에로 복장을 입고 이벤트를 벌여 이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임 교장은 지난해 9월 이 학교로 부임하기 전에도 이전 임지인 수원의 다른 학교에서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임 교장은 입학식이 끝나는 말미에 피에로 복장을 입고 나타나 도날드 덕 오리 복장을 한 교사 2명과 함께 올해 신입생 156명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임 교장은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새내기 어린이들에게 차갑고 낯선 학교가 아닌 따뜻하고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 입학을 걱정하던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입학식장 앞에는 입학을 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기념 사진을 찍는 공간이 마련돼 이 또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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