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무겁고 엄숙한 책임감 느낀다”

조 당선예상자, 13일 11시경 대시민 당선인사 승인2018.06.14 02:04l수정2018.06.1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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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당선예상자, 당선인사 ©구리남양주뉴스

당선이 확실(중앙선관위 집계. 14일 2시 기준, 개표율 68.43%. 조광한 63.72% 득표)한 조광한(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당선예상자가 13일 오후 11시경 선거캠프에서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다수가 모인 가운데 대시민 당선인사를 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당선인사 낭독에 앞서 “한국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이번에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됐다) 선거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 역사상 국운이 상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선거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해야 된다.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는 굉장히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의의를 재차 강조하고 각오도 밝혔다.

조 당선예상자는 특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남양주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저희 진영에서 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저한테 그런 막중한 소임이 돌아왔다. 정말 무겁고 엄숙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고 느낀다. 기대가 높기 때문에 그 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가야 될지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바람을 제가 정말 잘 새겨서 챙겨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지난 선거들에서 패배한 지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처음에는 나의 선거로 시작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선거가 아닌 우리의 선거가 됐다.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지역에서도 기대와 표를 줬다. 이런 결과를 잘 받아들여 정말 겸허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당선에 대한 짧은 소감을 피력한 뒤 준비한 당선인사를 낭독했다. 조 당선예상자는 “우리 민주당은 지난 16년 동안 당원 분들이 그토록 소망했던 남양주 시장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당선인사에서 감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당선인사 자리에는 당내 경선을 치렀던 김창희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와 구동수 박사가 참석해 꽃다발을 전했다. 또 남양주시청 공무원인 박광겸 행정안전실장과 이성곤 총무과장도 참석해 꽃다발을 전했다.

다음은 조 당선예상자가 남양주시민에게 말한 당선인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겨울의 마지막 추위에서 초여름의 무더위를 견디며 모든 희생을 마다 않고 도와준 저의 영원한 동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힘을 얻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지난 16년 동안 당원 분들이 그토록 소망했던 남양주 시장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조광한 개인이 아니라 전 당원이 하나 되어 이루어낸 원팀 민주당 남양주의 승리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거를 치루면서 때로는 어려움도 있었고,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많은 시민 분들이 남양주를 한번 바꿔보라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남양주 발전을 위해 일해보자는 신념하나로 오늘의 승리를 이루어 냈습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저에게는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내야할 남양주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첫째, 남양주 발전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며 일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베드타운 남양주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철도교통의 혁신, 신산업 경제중심지의 건설, 교육중심 도시로의 발전, 문화·예술단지의 조성,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조정. 모두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남양주가 가야할 길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우리 남양주를 위해 필요하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치고 나갈 것입니다.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 남양주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힘이 있습니다. 바로 남양주 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크든 작든 시정에 관한 일이라면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겠습니다. 시민의 뜻을 남양주 발전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화합하고 통합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라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때로는 대립하고 격한 논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를 지지했든, 다른 후보를 지지했든 모두가 남양주 시민이고 한 가족입니다. 저를 반대했던 분들의 목소리도 남양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충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남양주는 농촌에서부터 고층 아파트까지 생활권도 문화도 다른 시민 분들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뜻을 한데 모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이상적인 지역이 되고, 뜻이 흩어지면 소규모 지역이기주의가 나타날 위험도 있습니다.

우리 남양주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화합하고 통합하여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 남양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나라가 바뀌고 있습니다. 세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칠십년간 대립했던 북한과 미국이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남양주도 변할 것입니다. 남양주도 바뀔 것입니다. 남양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간절한 바램을 현실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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