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창근 자유한국당 남양주시장 후보와 임두순 도의원 후보가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가 4일 구리시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테크노밸리 재검토'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조광한 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진=예창근 캠프)
예창근 자유한국당 남양주시장 후보와 임두순 도의원 후보가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가 4일 구리시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테크노밸리 재검토'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조광한 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진=예창근 캠프)

안 “TV토론 다 봤나? 사업 안 한다고 한 적 없다”
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테크노밸리 둘 다 하겠다"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의 테크노밸리 재검토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안 후보는 4일 구리시선관위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재검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예창근 자유한국당 남양주시장 후보 캠프는 안 후보의 TV토론 발언에 대해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뿐만 아니라 남양주시도 포함된 중요 사업 프로젝트인데 조광한 후보는 안 후보의 발언에 왜 침묵하는가? 혹시 안승남 후보와 똑같은 입장은 아닌가? 즉각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예 후보와 임두순(진건읍, 퇴계원면, 다산1동, 다산2동) 도의원 후보는 이날 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테크노밸리 사업은 남양주와 구리가 2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유치한 사업이다.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상의 없이 안승남 후보가 재검토 발언을 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발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예 후보는 “시장이 되겠다는 공인으로서 아무 원칙도 없이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것은 남양주시와 구리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이번에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검증되지 않은 정책, 검증되지 않은 제도,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규탄 의견은 백경현 자유한국당 구리시장 후보가 7일 먼저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한국당의 공세에 안 후보는 좀 다른 입장이다.

안 후보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토론회 방송을 다 보면 그 내용이 나온다. 테크노밸리(TV)는 경기도 지분이 51%이고 나머지 49%는 구리와 남양주가 갖고 있다. 이 사업은 엄밀히 따지면 경기도 사업이다. 그런데 최근까지 10군데가 넘는 TV가 준비되고 있다. 공급과잉 때문에 분양이 안 되는 사태가 터질 수 있다. 그런데 백 후보가 시장일 때 미분양에 대해선 다 구리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렇게 유치했는데 재정적 부담이 구리한테 너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재검토 한다는 것이다. 사업을 안 한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배포한 문자 속의 ‘<디자인시티와 테크노밸리 모두 해 낼 저 안승남>’ 표현에 대해선 “둘 다 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사무소 개소할 때도 벤처창업센터를 유치한 안승남이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테크노밸리를 다 하겠다고 딱 표시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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